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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매년 찾은 경남 물놀이장 3곳|엄마 혼자 가기 좋았던 곳 비교

봄비처럼 2026. 8. 9. 07:00

목차


    여름만 되면 어디로 물놀이를 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엄마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시설이 얼마나 화려한 지보다 아이들을 챙기면서 엄마도 편하게 쉴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여름마다 여러 물놀이장을 찾아다녔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곳이 서지관광농원 수영장과 함안드윌 수영장, 하동 옥종불소유황천 워터파크입니다. 세 곳 모두 매력이 달라 아이들의 나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았어요. 특히 함안드윌 나태지옥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사춘기가 된 아들까지 물놀이 가자고 하면 함안을 먼저 떠올릴 정도입니다. 직접 아이들과 다녀오면서 느꼈던 세 곳의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매년 여름 다시 찾는 서지관광농원 수영장

     


    서지관광농원 수영장은 2021년부터 여름이면 연중행사처럼 찾아가는 곳입니다. 한 번 방문하고 끝난 곳이 아니라 매년 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곳이라 저에게는 더욱 특별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산속에 수영장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주변을 나무와 산이 둘러싸고 있어 일반적인 수영장보다 자연 속에서 물놀이를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파라솔 아래 앉아 있으면 저까지 휴가를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수영장 곳곳에 파라솔이 마련되어 있어 오전에 일찍 방문하면 파라솔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엄마 입장에서는 편했습니다. 파라솔 자리가 없더라도 돗자리를 준비해 가면 앉아서 쉴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저는 가까운 곳에서 쉬면서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어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다만 산속에 있는 수영장이라 한여름에도 물이 상당히 차가웠어요. 처음 물에 들어갈 때는 아이들도 차갑다고 했지만 막상 적응하고 나면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오히려 무더운 날에는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처럼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화려한 워터파크 시설보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저 역시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아이들이 어릴 때 편하게 물놀이하기에는 서지관광농원 수영장만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위치 : 경남 산청군 시천면 반천로 211-102 
    💰 입장료 : 9,000원
    🅿️ 주차 : 가능
    👧 추천 연령 : 유아~초등 저학년
    🏖️ 휴식공간 : 파라솔, 돗자리
    ⭐ 운영자 추천도 : ★★★★☆



     

    아이들이 기다리는 나태지옥, 함안드윌연수원 수영장

     

    함안드윌연수원 수영장은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이야기하면서 일반적인 수영장 시설보다 먼저 소개하고 싶은 것은 바로 나태지옥으로 유명한 회전물놀이입니다.
     
    수영장만 있었다면 아이들이 놀다가 조금 심심해할 수도 있었겠지만 정해진 시간마다 운영되는 나태지옥 덕분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1시간마다 정해진 시간에 운영되는데 저희는 방문한 날 오후 2시와 3시 30분 두 번 탔습니다. 
    한 번 이용할 때마다 3,000원을 별도로 내야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두 번이나 탔어요.
     
    수영장에 흩어져 있던 아이들이 나태지옥 시간이 가까워지자 하나둘씩 회전물놀이장 앞으로 모이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물속에서 각자 놀던 아이들이 정해진 시간이 되면 손잡이를 잡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얼마나 재미있어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회전물놀이 손잡이를 꽉 잡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는데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버티고 나서 느끼는 희열이 상당한 것 같았습니다. 물놀이를 하면서도 "나태지옥 언제 해?"라며 다음 시간을 기다릴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아이가 크고 나서도 이곳을 기억한다는 점입니다. 사춘기가 된 아들도 물놀이를 가자고 하면 "함안 갈까?"라고 먼저 이야기할 정도로 나태지옥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어요. 어릴 때부터 함께 다녔던 장소가 아이에게도 하나의 추억이 된 것 같아 엄마 입장에서는 괜히 뿌듯했습니다.
     
    또 함안드윌연수원 수영장은 음식물 반입이 가능했고 매점에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하다 보면 간식이나 식사를 챙기는 것도 은근히 신경 쓰이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함께 물놀이할 곳을 찾는다면 저는 함안드윌연수원 수영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단순히 수영하는 것보다 특별한 물놀이 체험을 좋아한다면 나태지옥을 꼭 한 번 경험해 볼 만합니다.
     
    📍 위치 : 경남 함안군 산인면 대천길 229 드윌연수원  
    💰 입장료 : 12,000원
    🅿️ 주차 : 가능
    👧 추천 연령 : 유아~초등 고학년
    🏖️ 휴식공간 : 평상, 캠프닉(유료)
    ⭐ 운영자 추천도 : ★★★★ ☆
     
     
     

    유수풀을 따라 빙글빙글, 옥종불소유황천 워터파크

     

    하동 옥종불소유황천 워터파크도 저희 가족이 매년 연중행사처럼 찾는 물놀이장입니다. 올해도 다녀왔는데 매년 방문하면서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면 다시 찾게 되는 곳입니다.
     
    수영장 규모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니지만 이곳에는 유수풀이 있어서 물살을 따라 빙글빙글 돌며 노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유수풀에 몸을 맡기고 한 바퀴씩 돌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도 보호자와 함께 이용하면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하나 편했던 점은 수영장 중간에 돗자리를 깔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계속 물속에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 쉬어야 하는데 돗자리를 펴고 앉아 간식을 먹거나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음식물은 반입 금지로 안내되어 있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입장 과정에서 가방 검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공식적인 이용 규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점에서는 컵라면, 삶은 계란, 김밥, 간식 등을 판매하고 있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두 곳과는 다른 점은 워터슬라이드가 100m, 80m, 30m 세 종류가 있어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워터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아이들과 매년 물놀이를 다니다 보면 너무 크고 복잡한 워터파크보다 아이들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을 다시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옥종불소유황천 워터파크는 유수풀에서 놀다가 돗자리에서 쉬고 다시 물놀이를 하는 식으로 하루를 보내기 좋아 아이들과 편하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위치 : 경남 하동군 옥종면 세종태실로 573 옥종불소유황천 
    💰 입장료 (인터넷 예매 권장)
          -성수기 유아 18,000원 / 일반 20,900
          -비수기 유아 15,000원 / 일반 18,000원
           ※ 이용요금은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 주차 : 가능
    👧 추천 연령 : 유아~초등 고학년
    🏖️ 휴식공간 : 파라솔, 돗자리
    ⭐ 운영자 추천도 : ★★★★ ☆
     

    세 곳을 직접 다녀보니

     

    세 곳을 모두 이용해 보니 각각의 매력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물놀이하고 싶다면 서지관광농원, 아이들과 신나는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함안드윌연수원 수영장, 유수풀에서 편하게 놀고 쉬고 싶다면 옥종불소유황천 수영장을 추천합니다.
     
    저는 엄마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다니다 보니 시설의 크기보다 혼자서 아이들을 챙기기 편한지,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는지, 중간에 편하게 쉴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엄마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갈 때는 엄마가 너무 지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엄마까지 녹초가 되어버리면 다음 물놀이를 계획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아이들과 경남 물놀이장을 찾고 있다면 무조건 유명한 대형 워터파크만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의 나이와 성향, 그리고 엄마가 혼자 아이들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인지를 먼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세 곳 모두 아이들과 함께 보낸 여름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좋아하는 순간이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때 함께했던 여름날이 우리 가족에게 가장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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