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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일본 여행을 1변에 한 번씩 다녀올 정도로 해외여행을 자주 갔었다. 하지만 이혼 후 자리를 잡고 생활하기 바쁘다 보니 직장과 육아를 챙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빠듯했고, 어느 순간부터 해외여행은 가고싶지만 갈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지냈다.
그러다 아이들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해외여행을 다녀오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우리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말을 듣고 오랜만에 여권을 확인해 보니 이미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미성년자이고 부모가 공동친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미성년 자녀 여권 발급 방법을 찾아보니 필요한 서류도 많아 보이고, 공동친권자와 관련된 절차도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는 아이들 아빠와 평소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 '혹시 전남편의 동의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직접 통화를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위임장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결국 아이들이 조금 더 클 때까지 해외여행을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알아보고 직접 신청해 보니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친권이라 미성년 자녀 여권 발급이 어려울까?
제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바로 공동친권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미성년 자녀의 여권 발급에는 법정대리인과 관련된 서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많아 처음에는 상당히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아이들 아빠와 평소 소통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전남편에게 직접 연락해서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여권을 신청할 당시에는 아이들 아빠의 주소와 인적사항을 확인해 준비했고, 아이들은 미성년자라 제가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 신청했습니다. 아이들 여권사진도 미리 준비했습니다.
저는 혹시라도 현장에서 문제가 생겨 다시 방문해야 할까 봐 여러 가지 상황을 미리 걱정했습니다. 전남편에게 직접 전화를 연결해 달라고 할 수도 있고, 별도의 위임장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신청해 보니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절차가 간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직접 신청하러 함께 갈 필요가 없다는 점도 저에게는 편했습니다. 아이들의 여권사진을 준비하고 필요한 정보를 챙겨 방문하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미성년 자녀의 여권 발급은 친권·법정대리인 관계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서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경험만 보고 준비하기보다는 신청 전에 외교부 여권 관련 공식 안내나 여권사무 대행기관에 본인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공동친권이면 무조건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제 상황에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고 준비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시작하기 전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아이들 여권을 다시 만들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해보기도 전에 너무 많은 걱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제가 여권을 만들어주고 해외여행도 함께 다녔지만, 이혼 후에는 해외여행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성년 자녀의 여권을 다시 만드는 과정이 낯설었고, 공동친권이라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시작하기도 전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아이들의 여권사진을 준비하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뒤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했던 전남편과의 통화 연결이나 위임장 문제도 실제 신청 과정에서는 제가 예상했던 것처럼 복잡하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경험한 과정이 모든 가정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친권이나 법정대리인 관계가 다르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준비사항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도 저처럼 공동친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이 클 때까지 해외여행은 못 가겠구나'라고 미리 포기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일단 정확한 절차부터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고 말했던 것이 이번 여권 발급의 시작이었는데, 여권을 다시 손에 넣고 나니 정말 오랜만에 아이들과 해외여행을 계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싱글맘이라고 해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여행이 줄어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하나씩 알아보고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저의 경험이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미성년 자녀의 여권 발급을 고민하는 부모님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실제로 준비했던 것
-아이들 여권용 사진
-아이들의 기본 인적사항
-아이들 아빠의 주소 및 인적사항
-여권 발급에 필요한 법정대리인 관련 서류 확인
-신청 전 관할 여권사무 대행기관에 필요한 서류 확인
저는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다가 오히려 더 복잡하게 느껴져 실제 신청 전에 필요한 내용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같은 공동친권이라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준비해야 할 서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경험만 보고 그대로 준비하기보다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서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여권 발급에 필요한 서류와 절차는 친권·법정대리인 관계 및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발급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이므로, 실제 신청 전에는 외교부 여권 관련 공식 안내와 여권사무 대행기관을 통해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